[뉴스핌=김민정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삼천리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을 ‘BBB+’로 하향 조정했다.
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26일 삼천리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월9일 동사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에 부여한 ‘부정적 관찰대상’을 해제했다. 삼천리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이다.
S&P는 “삼천리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것은 국내 800MW LNG 발전소 건설 투자로 인해 차입금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향후 3년 간 동사의 재무건전성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늘어나게 될 차입금 규모로 삼천리의 주요 신용지표가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S&P의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 삼천리의 차입금 대비 운영자금(FFO)은 연결 기준으로 2012년 약 25%에서 2013년에 12% 이하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S&P는 삼천리의 총 자본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이 올해 25%에서 2013년에는 40%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LNG 발전소 건설이 현재의 예산 비용 및 기간 내에서 마무리 될 것이라는 가정과, 동사의 핵심 사업인 경기 및 인천지역의 도시가스공급 사업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이 3~4%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가정을 근간으로 했다.
S&P는 “삼천리가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동사의 영업변동성이 증대되고 또 대규모 건설사업에 따른 건설 리스크가 수반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민자 발전사업은 한국전력(A/안정적/A-1)에서 변동비를 보전해주는 안정적인 발전요금체계가 수립돼 있고 삼천리는 신규 사업을 통해 기존의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비해 높은 마진을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천리의 유동성에 대해서는 향후 12개월 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유동성 지출 대비 유동성 보유 배율이 1.4배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P는 2011년말 기준으로 총 367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현금 및 단기 투자자산으로 늘어난 자본적 지출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삼천리의 ‘부정적’ 등급 전망에 대해서는 “비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전략이 공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과 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건설 리스크 및 실행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P는 향후 몇 년 간 삼천리의 신용지표가 현 신용등급 구간 내 하단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천리가 민자발전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의 구역형 집단에너지를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측했다.
S&P는 “삼천리의 재무건전성이 더욱 악화돼 차입금 대비 FFO가 10% 가까이 떨어진다면,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 조정 할 수 있다”며 “이는 2013년 자본적 지출이 10% 이상 증가해 S&P의 기본 시나리오 상에 반영된 6000억원을 초과하는 자본적 지출이 발생할 경우, 현실화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삼천리가 현 수준의 현금흐름 적정성과 차입금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발전소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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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