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지주사 하이트홀딩스 부채 줄이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계열사들의 부채비율 상승과 차입금 증가에 재무구조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시장의 불신을 잠재우기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홀딩스 부채줄이기의 핵심은 계열사의 부동산 매각이다.
박 회장은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땅과 건물을 내다 팔아 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진로 구 본사 사옥과 해당 부지를 내놓았다. 매각대상은 구 본사사옥(6층 건물) 및 부속건물(3층)과 주차장, 테니스장을 포함해 대지 6493.3㎡, 건물 연면적 1만12㎡이다.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에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매각이 이뤄지면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최근 실적 악화와 그룹 전체 계열사들의 부채 비율이 재무구조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게 아니냐는 분석을 시장은 내놓고 있다.
여기에 하이트홀딩스는 맥주상표권을 하이트진로에 매각한다. 하이트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하이트, 맥스 등 개별 맥주 상표에 대한 권리 일체를 넘긴다. 매각 대금은 1787억원이다.
현재 하이트홀딩스 부채총액은 7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40%다. 2009년 말 91% 수준이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상반기 157%로 급격히 늘었고 하반기 165%까지 수직 상승했다.
한편 일각에선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그룹의 지주회사인 하이트홀딩스의 재무구조가 개선 될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도 나돈다.
여기에 하이트홀딩스는 맥주상표권을 하이트진로에 매각한다.
하이트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하이트, 맥스 등 개별 맥주 상표에 대한 권리 일체를 넘긴다. 매각 대금은 1787억원이다. 2008년 지주사 전환 당시 하이트홀딩스가 존속법인으로 상표권을 계속 보유해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구 본사 사옥을 매각과 맥주상표권을 매각키로 결정했다"며 "이 외에도 전국 물류 센터 가운데 필요 없는 부동산의 유휴자산이나 사채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이 140%에서 94%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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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