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는 한국과 홍콩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아시아 증시는 이날 대체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애플이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자 아시아 증시의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일본 증시가 1% 가량 상승했으며, 대만과 중국 증시도 올랐다. 반면 한국과 홍콩 증시는 오전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5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98% 오른 9561.01엔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1.2% 오른 9578.42엔으로 장을 시작한 닛케이지수는 이후 소폭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엔화 약세 흐름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키며 지수를 상방으로 이끌었다.
다만 이번 주 예정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대만과 중국 증시도 상승했다. 특히 대만 증시에선 애플과 관련된 부품주들이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애플의 부품 공급업체인 혼하이 정밀과 윈텍이 각각 2~3% 가량 상승한 반면, 휴대폰 제조사인 HTC는 2% 가량 하락했다.
이날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86% 오른 7563.18포인트에 마감됐다.
오전 중 보합권에서 매매 공방을 벌이던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아시아 증시 전반과 동조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상하이지수는 2406.81로 전장 대비 0.75% 상승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중국 정부가 추가 완화책을 펼 것이란 기대감에 부동산 개발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에버브라이트 증권 애널리스트 텡 인은 "중국 증시에서 기업 실적보다는 통화정책이 항상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모습"이라면서 "다만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중,장기적으로 부진할 수 있어 주택시장 관련주에 경계감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과 홍콩 증시는 약세권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07% 내린 1961.98포인트로 마감됐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2만 646.29로 전날보다 0.15% 후퇴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던 한국 증시는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한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하락마감했다.
그러나 지수 하락과는 별개로 애플 관련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의 경쟁자인 동시에 부품 공급업체인 삼성전자는 이날 1.7% 이상 오르며 130만원대를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도 2% 가량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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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