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 월요일 유로존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시장에서는 '5월에 매도하고 떠나라'라는 격언을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올해 5월 증시가 이례적으로 리스크가 집중된 장세가 예상된다며 격언을 따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일시적 조정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4일(현지시각) CNBC뉴스에 따르면 BNP 파리바의 애널리스트는 올해 5월 증시가 특별히 문제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의 효과가 사라지고 있으며 스페인은 정계나 시장에서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디스의 유럽 등급 평가와 함께 프랑스와 그리스의 선거 일정이 잡혀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요인이 많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월요일 증시에서 나온 급격한 매도세는 지난 10월 이후 랠리에 따른 조정에 불과하고 향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스위스 민간 은행인 사라신의 필립 바에르치 전략가는 "올해 초부터 강력한 강세장을 경험했다"며 "3월 들어서 우리는 포지션을 축소했지만 랠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의 닥스(DAX)나 신흥시장의 주요 주가지수, 심지어 미국 S&P500지수도 올 여름 5%~1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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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