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재무부의 2년물 국채 발행에 투자 수요가 기대만큼 몰리지 않으면서 국채 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날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운 독일 국채 수익률도 이날 반등했다. 네덜란드 국채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상승한 1.97%를 나타냈다. 30년물 역시 4bp 오른 3.12%를 기록했다. 5년물과 7년물은 각각 2bp 상승했다.
이날 2년물 국채 발행 성과에 시장은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재무부는 35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를 0.27%의 금리에 발행했다.
투자자들은 유로존 부채위기가 크게 고조된 만큼 대단한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직접 응찰이 7.8%로 과거 평균치인 13.5%에 못 미쳤다.
노무라증권은 이에 대해 발행 금리가 떨어진 데 따라 투자 매력이 희석된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달 2년물 발행 금리는 0.34%였다.
한편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 기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졌다. 2014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는 한편 당분간 양적완화(QE)를 추가로 실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추가 QE에 대한 연준의 속내를 읽을 수 있는 단서를 찾는 데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에서는 스페인의 단기물 국채 발행 금리가 두 배 가까이 뛰었지만 국채 수익률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스페인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8bp 하락한 3.4%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2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10bp 내린 3.29%에 거래됐다.
반면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bp 상승한 1.7%를 기록했고, 5년물 수익률 역시 6bp 오른 0.67%에 거래됐다.
바예리스케 란데스방크의 마리우스 다에임 채권 전략가는 “독일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연일 갈아치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수익률이 당분간 상승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네덜란드 국채가 3일만에 상승했다. 정부의 긴축안 합의 불발에도 20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이 순조롭게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네덜란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9bp 하락한 2.33%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