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베이징모터쇼]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국산화율 높여 위기 탈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김홍군 기자] “매각설은 근거 없는 소문이다. 국산화율을 60%에서 80%로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이 최근 일고 있는 매각설을 전면 부인하고, 한국에서의 부품 구매율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프로보 사장은 '2012 베이징모터쇼'가 개막한 23일 베이징 르네상스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르노는 지난 10년간 1조7000억원 정도를 르노삼성에 투자했고 그동안 1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며, "카를로스 곤 회장이 오늘 다시 한 번 확인해줬지만, 매각설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모터쇼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시장 철수설을 부인하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위기 극복 방안은 프로보 사장에게 물어봐 달라"고 말한 바 있다.

프로보 사장은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국산화율 제고´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제품 경쟁력과 비용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국산화율 면에서 개선 여지가 있다"며,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돈독히 해 국산화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매출, 판매가 놀랍게 성장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재고를 할 필요가 있었다"며, "르노 최고 경영진으로부터 모든 권한을 부여 받아 국산화율을 기존 60%에서 80%로 높이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보 사장은 최근 4개월 간 리엔지니어링과 부품 개선을 통해 약 2000여개의 부품을 국산화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부터는 부산 공장에서 국산화율을 60%까지 높인 엔진을 생산해 수입 엔진을 대체하겠다고도 했다.

프로보 사장은 "우리는 디자인, R&D, 생산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고, 우리는 모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빨리빨리´ 문화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르노 본사로부터 디자인, 엔지니어링, 품질 면에서 권한 위임을 부여 받고 책임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시장에서 판매감소에 대한 해법도 내놓았다.

프로보 사장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망을 확충해 르노삼성에 충성도 있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겠다”며 “특히, 그동안 SM3, SM5, SM7, QM5 등 4개 라인업을 유지해 오던 체제에 변화를 줘 소형차 라인업을 추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이 기존 준중형 위주에서 같은 가격에 좀 더 작은 사이즈라도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르노는 소형차에 매우 강한 회사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우리의 라인업 확장에 충분히 활용할 것이고, 라인업과 관련한 중장기 계획을 연말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사업에 대해서는 "한국은 지형 특성상 전기자가 적합한 나라고,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유수의 업체들이 한국에 자리하고 있어 전기차를 생산하기에도 적합하다"며, "부산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르노는 디젤 기술에 있어 세계 최강"이라며 "디젤 차량의 한국 시장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 본사의 중국시장 진출이 르노삼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5년 뒤 르노삼성의 일부 라인업을 중국에서 생산할 수도 있겠지만, 중국은 거대한 시장으로, 중국의 성장은 르노삼성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은 이번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All-NEW SM7(수출명 탈리스만)을 공개하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