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지원방안중 하나로 'IT서비스'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통합리서치센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폐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중소형증권사 지원방안으로 IT서비스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차별성이 많지 않은 서비스인만큼 비용절감 차원에서 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협회 고위 관계자는 "IT서비스 통합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고, 법률 서비스등의 통합 방안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통합리서치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안이 최종 폐기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초기 아이디어 수준에서 검토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논의가 진전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증권업계의 양극화 구도가 심화되면서 협회는 올해 초 자본시장연구원, 금융당국 등과 함께 중소형 증권사 지원책 마련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 관련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협회는 ‘IT서비스’처럼 차별성이 많지 않은 분야에 대해 통합 운영해 비용을 줄이는 한편, 회원사들이 특정 분야에 특화하게끔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원사 분류를 기존의 자기자본 규모가 아닌 영업형태별로 나누겠다는 것도 이같은 취지중 하나다. 회원사 서비스 활성화 차원에서 영업형태별로 구성된 사장단협의체를 활성화해, 보다 현실적인 회원사들의 니즈를 반영하겠다는 조치다.
A군은 프라임브로커가 가능한 증권사들이다. 또 다른 군은 외국계증권사(D)군이다. 핵심적인 분류는 특정분야에 특화된 증권사(C)군과 그룹계열 또는 금융계열 증권사(B)군이다.
B군은 분류상 사실상 ‘나머지’ 분류에 해당된다. B군에 해당되는 증권사들의 상당수가 특정 분야에 특화해 C군으로 이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협회의 기본적인 정책 방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중소형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일부 사업영역에서 대형사들의 진입제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면 규모가 작은 자본조달이나 IPO등은 중소형사만 주관하도록 해야 한다는 식이다.
증소형 증권사 A사 관계자는 "현재는 자기자본 기준에 따라 대형사일수록 많은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라며 "산업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진입 제한 조치처럼, 증권업계에서도 중소형사만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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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