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동부증권은 12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MLCC업황이 작년 12월을 바닥으로 회복중이며, 회사의 실적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포트 주요 내용>(김승회 애널리스트)
바닥을 치고 회복 중인 MLCC업황:
삼화콘덴서는 1956년 설립 이래 종합 콘덴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기 외에 유일하게 MLCC를 생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MLCC의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하다 보니 11년은 MLCC업황 부진과 함께 실적이 크게 악화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탐방 결과 MLCC업황이 작년 12월을 바닥으로 회복중이며, 회사의 실적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1년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MLCC 가격 하락을 이끌었던 일본 업체들의 공세가 누그러지면서 2~4월에는 특별한 가격 인하 요인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주요 수요처인 LG전자 등에서의 물량이 증가하면서 작년말 50~60%에 불과하던 MLCC 가동률이 1Q12에는 80% 이상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전 업황 회복과 고해상도 TV 출시 기대감:
삼성전기의 MLCC가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수요가 많은 반면, 삼화콘덴서의 MLCC는 TV 등의 디스플레이와 A/V기기에 많이 사용된다. 따라서 빠른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TV나 A/V기기와 같은 가전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 최근 북미지역의 가전시장 성장이 가시화 되는 상황에서 최대 수요처인 LG전자 TV향 MLCC 매출이 연초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해 현재 과거 평균의70% 이상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2Q12부터 각종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TV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3D TV와 OLED TV 등 고해상도 TV 출시는 기기 당MLCC 사용 개수를 많게는 2배까지도 늘릴수 있다는 측면에서 MLCC 판매 증가에 기여할것으로 예상된다.
Application 다변화도 진행 중:
한편, MLCC 매출의 60% 이상이 디스플레이에 집중된 것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최근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Q12중에 모바일용 2차전지에사용되는 MLCC를 국내 배터리 업체에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LG전자 휴대폰용 MLCC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자동차 전장용 MLCC이다. 자동차전장용 MLCC는 가전이나 모바일용에 비해 채택 개수가 많고 단가가 높기 때문에 공급이 이루어지면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일본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일본 지진 이후 완성차 업체의 벤더 다변화 요구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 삼화콘덴서는 비록 소액이기는 하지만 현대모비스를 통해 자동차 전장용 MLCC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완성차/부품 업체와도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다.
12년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목표:
회사의 12년 경영목표는 본사 기준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수준이다. MLCC 업황이 이제 회복 단계이기 때문에1Q12에 영업적자는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자폭은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 전망이다.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MLCC 산업 내 경쟁 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TV 등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2Q12부터 시작될 것이다. 12년은 일본 업체들의 CAPEX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11년과 같은 경쟁 심화 우려도 완화된 상황이다. MLCC 업황 회복에 따라 12년 경영목표에 대한 가시성이 높지만 주가는 실적 악화와 함께 52주 최저가에근접해 있다. 최악의 상황이 모두 지난 상황에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을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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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