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분양 569가구 중 19% 미달
- 대형평형 부진 당분간 지속될 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대단지들도 분양 물량이 대거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대표이사 정연주)과 풍림산업(대표이사 이윤형)이 인천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부평 래미안·아이원'은 미달 물량을 남긴 채 청약일정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56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청약 3순위까지 633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1.11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형평형은 대부분 미달되며 분양물량 중 19%인 110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남았다.
특히 중대형의 청약약세가 두드러진다. 주택형 114㎡A형은 53가구 모집에 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또한 114㎡B형과 114㎡C형은 각각 29가구와 34가구 모집에 단 2가구, 1가구 신청에 불과했다.
게다가 청약통장 없이 뛰어든 3순위 청약자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계약률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3순위 청약자들은 통상 계약률이 50%를 밑돌기 때문이다.
더욱이 삼성물산은 올 들어 분양한 2개 단지가 청약 내 순위마감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앞서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총 1678가구 모집에 1300가구가 청약, 평균경쟁률이 0.76대 1에 그쳤다. 래미안 최초로 중도금 무이자 등의 파격 조건을 내걸었으나 흥행몰이에 실패했다. 브래드 인지도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셈이다.
한 분양 관계자는 “대형평형은 초기자본이 많이 들어갈뿐더러 전세로 돌리기에도 쉽지 않아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면 이러한 분위기는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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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