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총선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청약열기가 뜨거운 세종시에서도 10일 나타났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에 공급한 ‘세종 e편한세상’이 지난 9일까지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아파트는 총 8개 주택형 모집에 중소형 면적 위주로 4개 타입이 순위 내 마감했다. 전용면적 84㎡ A타입은 68가구 모집에 171명이 몰려 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형면적 중에서는 103㎡만이 3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전용 101㎡형 이상 중대형 4개 타입은 미달됐으며 대형면적인 152㎡ 타입은 116가구 모집에 5가구만 신청했다.

세종 e편한세상은 전매제한이 없으며 분양가는 3.3㎡당 500만원 선으로 인근보다 저렴하지만 최근 분양에 나선 단지와 비교했을 때 중심 행정타운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날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인천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부평 래미안·아이원’은 583가구 모집에 633명이 신청했다. 중소형 면적 위주 6개 타입은 3순위에서 마감했지만 중대형 면적은 고전했다.
최근 총선 유세가 열기를 더해가며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급속히 움츠러든 것도 이번 분양 미달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시장상황과 부동산 법안이 불투명한 가운데 무리해서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야당은 서민주거 안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여당 측도 ‘전월세 상한제’를 공약으로 내건만큼 부동산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낮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세종시는 지난해 워낙 단기에 많은 공급 물량이 쏟아진데다 올해 입주가 다가오며 시세도 현실화되기 마련이다”며 “총선을 앞두고 거래량이 확 줄어 재건축의 경우 10주 연속 하락하는 등 분위기가 이어지며 신규 분양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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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