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주요아파트 청약 조기마감..작년 열기 이어가
- 실수요 증가·저렴한 투자비용...당분간 인기 지속 전망
[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방 분양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를 이어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발 호재가 풍부한 부산, 대구, 광주 등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단지의 청약경쟁이 뜨겁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방시장의 주요 민간아파트 분양이 조기 마감되고 있다. 3월 벽산엔지니어링의 거제상동 ‘벽산e-솔렌스힐3’(506가구)는 4개 주택형 중 3개가 1순위 마감됐고, 59㎡B형은 2순위에서 끝났다. 이 중 84㎡B형이 최고경쟁률 6.59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분양한 한양(대표이사 박상진)의 광주첨단2지구 ‘한양수자인’(1254가구)도 3순위 청약자가 대거 몰리며 평균경쟁률 6.29대 1을 기록, 성공적인 분양 성적표를 받았다.
한양 관계자는 “오픈 당일 1만명 이상, 주말까지 약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뜨거운 청약열기를 예상했다”며 “최근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는 분위기이지만 고객 선호도가 높은 65㎡와 84㎡형으로 구성한 점이 성공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전 가구 4bay 이상, 최대 4.5bay의 혁신평면을 선보인 건축설계와 판상형 비율이 88%로 모든 가구가 남향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20분 이내에 부산 진입도 가능하다.
반도건설 한 관계자는 “600만원 이상을 납입해야 중대형 청약이 가능하지만, 그 수가 많지 않아 3순위 청약마감을 예상하고 있다”며 “기타지역 청약자가 많아 투자가치에 대한 기대심리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이 김해 구산동과 삼계동에서 분양한 2개 단지도 높인 청약열기를 보였다. 구산동 ‘삼계구산아이파크’는 5개 주택형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삼계동 ‘삼계구산아이파크’도 3개 주택형 모두 1순위에서 주인을 찾았다. 최고 경쟁률은 18.24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방 분양시장이 열기를 띠는 이유는 수도권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투자부담이 적은데다 한동안 이어진 공급부족으로 실수요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향후 가격상승의 기대심리도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단기간에 물량이 많이 풀려 과잉공급 우려도 있지만,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에 분양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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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