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경쟁률 각각 1.37대 1, 1.15대 1 마감
- 투자성향 3순위 70% 넘어...계약률도 불안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서종욱)과 포스코건설(대표이사 정동화)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송도 ‘분양대전’이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마감됐다.
저렴한 분양가와 브랜드 파워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시장을 돌려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단 분석이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평균분양가를 현재 시세보다 100만~200만원 낮췄지만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6일 실시한 대우건설 ‘아트윈 푸르지오’와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그린워크2차’의 3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경쟁률이 각각 1.37대 1과 1.15대 1로 저조했다. 그나마 3순위 청약자가 대거 몰리며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주택형 8개 중 84m²A과 84m²D, 106m², 106m²H 등 4개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고, 나머지 4개 주택형은 미달됐다.
송도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올해 송도 첫 분양이자 대형건설사가 뛰어들었단 점에서 기대가 컸지만 전반적으로 청약 성적이 부진했다”며 “기대심리가 상승하지 않으면 계약시점에서 청약자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파워를 갖춰도 향후 시장상황, 미래가치 등이 수반되지 않으면 분양시장에서 참패를 기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건설도 상황은 비슷하다. ‘송도 더샵그린워크2차’은 643가구(특별분양 제외) 모집에 739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3순위 청약자는 540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총 7개 주택형 중 74m²와 84m² 주택형 2개가 순위 내 마감했고, 5개 주택형은 소수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높은 열기를 예상했지만, 그 기대에는 부흥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낙담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상황이 호전되면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 건설사들은 계약률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1.2순위 청약자와 달리 3순위 청약자는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시장상황에 따라 취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3순위 청약자는 실수요자 보다는 투자자 비율이 높아 계약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특히 시장상황이 어려운 데다 송도지역에 분양대기 중인 물량이 많아 높은 계약률을 장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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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