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최근 엔화 약세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만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됐다.
그간 엔고 현상으로 울상을 짓던 일본 수출 기업들을 비롯해 일본 경기 회복을 기다려온 이들에게 엔화 약세는 환영할 만한 희소식으로 여겨질 지 모른다.
하지만 뱅크오브뉴욕멜론의 통화전략가 네일 멜러는 엔화 약세가 부작용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멜러는 “엔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면서 “특히 가뜩이나 지지부진한 일본의 정치 개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대지진 이후 석유 수입이 급증한 상황에서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게 되면 그만큼 지불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또 멜러는 일본 행정부가 수 년 동안이나 실질적인 개혁 보다는 단기적인 경제 미봉책들에만 집중해온 결과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계속 늘어나 오는 2015년에는 230%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일본에 진짜 필요한 것은 점차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금융 위기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노선을 변경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28분 현재 83.59/62엔으로 전날 뉴욕장 후반의 83.69/73엔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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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