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최근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엔화 약세 추세가 상당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구조적 문제와 양적완화 실시 등으로 인해 엔화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외환전문 소식을 다루는 FXTimes는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될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엔화 약세가 지속될 세 가지 이유를 소개했다.
우선 첫째로 가장 최근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국채매입 규모를 기존의 40조 엔에서 50조 엔으로 10조 엔 가량 확대키로 했다. FXTimes는 일본이 이를 이행하기 까지 시간이 걸릴 예정이고 그 동안 엔화는 하락 압력을 꾸준히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두 번째는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세다.
FXTimes는 미국채와 일본국채(JGB) 2년물 간 수익률 격차가 엔화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채와 JGB 2년물 간 격차는 지난해 4/4분기 중 벌어졌다. 이후 지난 2월 BOJ가 양적완화를 발표한 데다가 미국 국채시장이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성장 전망을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격차가 확대된 것.
특히 미 재무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다소 주춤하면서 미국채 ‘팔자’세는 두드러지고 있다.
이렇게 두 국채 간 수익률이 벌어지다 보니 미국채 시장의 안전성을 추구하는 일본 기관 투자자들이 수익률도 더 높은 미국채 쪽으로 기울고 있고, 이들이 미국채 매입을 위해 엔화를 달러로 바꾸다 보니 엔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12일 82.20/40엔 수준이었던 달러/엔이 15일 84.187까지 랠리를 보일 당시 미국채와 JGB 2년물 간 스프레드는 20bp 이상 벌어졌었다.
게다가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일본 투자자들이 비단 미국채 뿐만이 아니라 유럽, 영국, 호주 및 기타 시장으로까지 눈을 돌리면서 유로/엔, 파운드/엔, 호주달러/엔 환율 역시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FXTimes는 최근 다시 들끓고 있는 엔 캐리 트레이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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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