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오늘 알루고비(야채 커리 일종)가 생각났는데 때마침 먹고 싶었던 음식이 나왔네요"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고향음식이다. 최근 국내에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배려하기 위한 전용 식당이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
수원에 있는 삼성 디지털 시티 내 사내식당에는‘인디아 푸드 코너(India Food Corner)’가 운영되고 있다.
15일 삼성관계자는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는 인도 출신 임직원들 많이 근무하고 있다"며 "고국을 떠나 이역만리에서 일하는 외국인 임직원을 위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는 약 150여 명의 인도출신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본사에는 인도직원들이 많지 않아 따로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수원 사업장 인디아 푸드 코너에서는 매일 점심과 저녁 야채 및 콩으로 만든 커리와 밥, 샐러드, 로띠, 후식 등을 제공한다. 특히 매주 금요일에 제공하는 탄두리치킨(Tandoori Chicken)이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 출신 직원들이 음식에 큰 만족을 하고 있다"며 "이는 인도요리에 대한 지식과 열정이 뛰어난 조리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삼성전자 사원 식당에서 인도음식을 담당하는 김정택 조리사는 요리경력 10년에 인도 국영호텔 출신이다.
김 조리사는 "임직원들의 집을 찾아 가정식 커리를 배우고 인도음식 전문가를 찾아가 그들의 조리과정을 지켜보는 등 인도출신 임직원들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전체 연구개발(R&D) 인력 중 인도인의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작년 말 현재 인도법인에 속한 현지 R&D 인력이 6000명을 돌파했고 현재 수원 사업장에 속한 R&D 담당 인도인 150여명을 합하면 6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인도에서는 IIT(인도공과대학)를 비롯, 약 2000개의 기술계 대학에서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IT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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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