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들이 이란 정부를 향해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군사시설에 대한 국제기구의 사찰을 수용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9일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주요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회담 후 발표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란이 핵무기 개발 의혹을 풀 수 있도록 진지하게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공동 성명서는 이란이 핵개발 문제와 관련해 6자 회담을 진행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강력한 금융제재 조치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외교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서방국가는 이란 핵 문제에 외교적인 수단만을 사용하는 것은 회의적이라며 제재 강도를 강화하는 한편, 군사 행동도 필요하다는 강경한 자세를 내비치고 있다.
미국 역시 이번 성명을 통해 다소 강경한 태도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이란은 평화적인 핵개발이라는 자신들의 주장에 대해 의문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IAEA의 사찰에 협조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과거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지속하고 있는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IAEA는 이란의 파르친 군사시설에 대해 방문을 요청했지만 이란 군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의혹이 증폭된 바 있다.
서방 외교소식통들은 IAEA가 위성사진을 토대로 파르친 군사기지에서 일부 시설물들이 옮겨진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는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증거로 추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란은 지난주 파르친 기지에 대한 IAEA 사찰단의 방문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조건부로 사찰을 허용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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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