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유류세를 둘러싸고 과천의 대표적인 경제부처인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홍석우 장관이 재정부와 사전 교감없이 민감한 유류세 문제를 건드렸기때문이다.
홍 장관이 7일 기자들과 만나“적절한 시간에 유류세 인하 방법을 고민중”이라고 언급했다.
홍 장관은 "유가인상으로 유류세 징수가 늘어났다"며 "유가인상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해 유류세 환급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전반을 담당하는 지경부에서는 석유산업과에서 유통을 맡고 있긴 하지만 유류세 등 각종 세제는 재정부 환경에너지세제과에서 맡고 있다. 즉 홍장관의 발언은 엄밀히 따지면 타부처인 재정부의 세제 문제를 건드린 셈이다.
박재완 장관은 지난달 29일 일괄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하는 방안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5영업일 이상 웃돌면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라 유류세 인하나 차량 5부제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홍석우 장관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홍 장관은 지경부 장관이지 재정부 장관이 아니다”라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박 장관이 말한대로 유류세 문제가 처리될 것”이라며 “홍 장관의 발언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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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