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주식시장 불안과 저금리 지속으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채를 장기채로 바꾸고, 국고채에서 특수채나 회사채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2011회계연도 3분기 투자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일제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데서 기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위 5개 손보사별 투자이익률을 2010회계연도 3분기와 2011회계연도 3분기를 각각 살펴보면 삼성화재 5.6%에서 4.6%로 1.0%포인트 감소했다. 동부화재는 5.2%에서 4.3%로 0.9%포인트, 현대해상 5.1%에서 4.4%로 0.7%포인트, 메리츠화재 5.3%에서 4.7%로 0.6%포인트 순으로 줄었다. LIG손해보험은 4.2%에서 4.1%로 0.1%포인트 빠져 가장 적은 감소폭을 보였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주요 손보사 투자이익률이 감소한데 대해 전반적인 주식시장 약세와 금리 인하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신규 투자 유입되는 자금에 대해서는 이익률이 많이 떨어졌다”며 “ELS, 수익증권 등 전반적인 시장 상황 자체가 좋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HMC투자증권 박윤영 애널리스트는 “주식에서의 평가익 또는 매각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IFRS 도입으로 당기손익 평가 반영도 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늘어난 자산운용 금액 대비 투자이익률이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금리 기조가 투자이익률에 단기간 영향을 줄 수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이 부분 또한 보험사 포트폴리오 조정에 반영될 전망이다.
박윤영 애널리스트는 “보험사 자산운영은 듀레이션이 길기 때문에 최근 저금리로 인한 포트폴리오 조정은 따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만, 각사들이 장기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단기채를 장기채로, 국고채를 특수채나 회사채로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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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