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몇 몇 손보사는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소형 손보사는 2011회계연도 상반기(2011년 4~9월) 순손실 시현 등으로 비교적 낮은 지급여력비율을 기록해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로, 보험사의 경영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퇴출대상 보험사를 선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100% 미만이면 경영개선명령을 통해 퇴출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
1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말(2011년 3월)에 비해 2011회계연도 상반기(2011년 9월)까지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한 손보사는 LI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그린손해보험, AXA다이렉트 등 4개사다.
지급여력비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69.5%포인트나 하락한 그린손보다. 그린손보는 이 기간 122.1%에서 52.6%로 하락하는 등 위험기준자기자본(RBC) 제도 도입 전에는 지급여력비율이 100%를 넘겼지만 RBC기준이 적용되자 50%까지 급락하는 상황을 보였다.
또 지난해 3월말 지급여력비율이 206.7%였던 롯데손보는 9월엔 171.3%로 35.4%포인트 떨어졌고 212.0%였던 LIG손보는 200.9%로 11.9%포인트 하락했다. AXA다이렉트는 161.0%에서 157.5%로 소폭 하락했다.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진 손보사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 수치가 다소 하락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지급여력비율 하락은 유럽발 악재가 운용수익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도 “손보사들의 RBC비율 하락은 국제회계기준(IFRS)과 자기자본제도가 도입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며 “그린손보 외에는 금감원 권고 기준인 150% 이하로 떨어진 곳이 없어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기업평가 유준기 책임연구원은 “일부 소형 손해보험사가 2011회계연도 상반기 순손실을 시현해 비교적 낮은 지급여력비율을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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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