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생보사들의 2011회계연도 3분기(10~12월) 실적이 대체로 개선세를 보여 손보사들과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삼성생명을 비롯한 주요 생보사들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인 반면, 손보사들은 태국 홍수피해 등을 반영해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일회성 요인들이 반영돼 4분기 실적은 또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생명은 2011회계연도 3분기 당기순이익이 14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2011년 7~9월) 515억원 대비 182.9% 늘어난 수치다.
대한생명도 3분기 당기순이익이 15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1% 증가했다. 지난 분기의 608억원에 비해 160.1% 늘어났다.
대한생명의 당기순익이 3분기에 급증한 이유는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환입된 영향이 컸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4월 국제회계기준(IFRS)이 본격 도입되면서 과거 한국회계기준(K-GAPP)에선 반영되지 않던 운용자산 평가손이 530억원 가량 발생해 2분기에 순익 규모가 급감한 바 있다.
3분기에는 금융시장 상황이 개선돼 2분기에 발생한 평가손 중 대부분이 환입됐고, 이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동양생명 역시 전분기 127억원 보다 89.4% 증가한 240억원의 3분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송인찬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의 경우 사업비율은 2.4%포인트, 위험손해율 3.5%포인트 증가했다”며 “3분기 보다 4분기는 배당금 수익증가, 해외투자 수익성 회복 그리고 일회성 비용 감소 등의 원인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손보업계의 보장성보험 신규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고(일부사의 경우 오히려 역성장), 2012회계연도에 EPS 성장률도 둔화된다면 주가 상승 탄력 면에서 생보사에 적극적 관심을 가져도 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반해 삼성화재는 대규모 수해와 이연법인세 추가계상 등으로 3분기 당기순이익이 858억원을 기록해 전년 1896억원에 비해 54.7% 감소했다. 코리안리도 3분기 14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생보사는 전분기 대비 당기순익의 폭을 넓혀간 반면 손보사들은 일회성 요인 등으로 당기순익이 감소하거나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수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손보사의 당기순익 감소는 태국 홍수 피해 등이 반영돼 일회성 요인의 영향이 클 것이라 판단했으며, 4분기에는 이보다 개선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3분기 일부 손보사의 경우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2011회계연도로 봤을 때 전체 원수보험료는 55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장기보험의 성장세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 등에 힘입어 2조5000억원의 순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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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