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29일 국내 증시는 2000선을 지키기 위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미국 다우지수가 1만3000선을 회복하는 등 우호적인 증시 환경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일부 주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해서다.
전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와 야간선물지수는 코스피지수 상승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뉴욕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8%, 23.61% 오른 1만3005.12를 기록했다. 전일 종가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3년 9개월만에 최대치다. 또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 대비 0.05포인트, 0.02% 오른 264.70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를 코스피지수로 환산하면 2004포인트 수준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야간선물지수를 감안하면 강보합 출발로 예상된다. 다만 1월 미국 내구재신규주문과 12월 기존주택가격이 부진했고 투신·연기금 중심의 차익 매물이 현재 지수 수준에서 저항선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승진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는 차익매물 해소 과정을 거친 후 2000pt를 넘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의 박스권 상향 돌파 시점부터 출회되기 시작된 차익매물은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이후 연말까지 유입됐던 저가 매수자금들의 단기 차익실현 욕구와 주가 상승에 따른 지수 레벨 관련 부담감이 펀드 환매를 유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1월 중순부터 투신권과 연기금의 매도물량이 집중됐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시장 대응을 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 매매를 보는 시각 중 하나는 현재 시장의 상승 강도를 테스트 해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최근 선물 매수·매도 반복은 청산에 대한 시장의 우려 및 하락에 대한 가능성을 자극해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내에서 긍정론과 부정론이 엇갈리는 모습으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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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