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러스 투자증권 김용섭 대구지점장
◇ 나는 기관이다.
우리나라 증시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00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전일 대비 12.53P 상승한 2003.69P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최근 '유동성 랠리'의 주인공인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에 나섰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10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서면서 수급도 개선됐다. 기관은 이날 나홀로 226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지난 27일 '저가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지수 상승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서 1623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보이며 1029억원 가까이 팔았다. 이날의 주인공은 반도체 관련 업종이었다. 일본 반도체업체인 엘피다가 법정관리 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며 하이닉스가 6.80% 급등했다.
◇ 다우 1만3000P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23.61P 상승한 1만3005.12P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1만3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S&P500 지수는 거의 4년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고용 회복이 소비자 신뢰를 견인했다고 본다. 예상 이상으로 견고한 고용시장이 그간 미국 경제지표에서 가장 취약했던 소비자 신뢰를 1년래 최고치를 끌어올렸다. 유럽 증시는 이날 강보합 마감했다. 독일 의회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을 승인한 데다 유럽중앙은행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2차로 은행들에 장기 저리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라는 점이 증시에 버팀목이 됐다.
◇ 2월을 마무리하며
어느덧 숨 가쁘게 달려온 2월도 끝나가고 있다. 다수의 타 증권사들은 유럽 리스크로 상반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상저하고'의 증시 전망이 보기 좋게 빗나가며 증시는 연초부터 2000시대를 열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의 2012년 증시 ‘상고하저’ 예상이 적중하며 2월은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달이었다. 그러나 많은 사건이 있었다. 한화 & 하이마트와 같은 대주주의 신의성실을 위반하는 행위를 보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증시가 더욱 더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3월은 2월보다는 조금은 보수적인 방향을 잡고 3월 8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압박 우려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조정시 매수하라는 의견을 드리고 싶다.
문의 : 토러스투자증권 대구지점 (053-74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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