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애플에서 아이클라우드를 발표하면서 불씨를 당겼던 제조사 클라우드 사업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서비스 차원에서 벗어나 콘텐츠와 기기간 연동 등 기능도 한층 개선됐다.
특히 팬택,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가 자사 브랜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사들이 정해놓은 2년 약정 후 변경되는 기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국내 제조사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팬택이다.
팬택은 LTE와 더불어 클라우드 사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한 단말기 판매에서 벗어나 서비스 차별화로 소비자를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공개한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는 기존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 시켰다. 용량이나 기능 등 모든 면에서 스카이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구축했다.
팬택은 스마트폰 단말기가 평준화됐다고 판단, 클라우드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팬택 스카이 기술전략본부장 이준우 부사장은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강력하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줄 것”이라며 “단순히 단말기만 판매하는 제조사가 아니라 사용자의 스마트한 생활 환경을 선도하는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일 ‘링크 인 클라우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조만간 정식 오픈을 계획 중이다. 링크 인 클라우드는 웹사이트를 통해 백업된 개인정보가 스마트폰에 그대로 반영돼 효율적으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또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위치 찾기, 잠금, 데이터 삭제 등을 컴퓨터로 원격 제어가 가능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스마트폰 클라우드 사업에 별 다른 움직임이 없지만 조만간 삼성앱스와 챗온 등 기존 콘텐츠와 연계한 서비스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고정 고객 확보 차원에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선택은 특화된 콘텐츠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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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