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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제2의 IT 전성기 이끈다 - 현대硏

기사입력 : 2012년01월18일 16:02

최종수정 : 2012년01월18일 16:12

[뉴스핌=곽도흔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으로 IT산업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심으로 IT산업 전체의 발전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제2의 IT산업 전성기가 시작된다–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부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과 IT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만으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주문형 IT서비스를 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통합된 플랫폼, 일정 관리나 주소록 등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IT 자원을 활용하는 그리드 컴퓨팅에서 주문형 서비스인 유틸리티 컴퓨팅을 거쳐 서버에 저장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서비스 제공 방식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수요 급증, 에너지 절약 및 효율성 제고 등 IT 서비스 환경의 변화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 12월 정부는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4년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2조 5000억원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정부통합센터인 ’G-클라우드‘를 운영해 소프트웨어 도입 및 IT 운영 예산을 30%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은 세계 클라우드 시장이 2009년~2014년 연 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시장 규모는 2009년 796억 달러에서 2014년에는 3434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3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규모도 2009년 6739억원에서 공공부문의 투자를 중심으로 확대돼 2014년에는 2조548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IT 산업 변화로 크게 세 가지를 들었다. 우선 정보보호 수요 증가다.

해킹 등 인터넷 역기능의 발생으로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안정성·보안성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정보보호 수요가 증가하고, 정보보호 기술 및 상품 서비스의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삶의 질을 중시하고 건강증진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u-Health 시장 전망은 밝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병원의 분산된 의료기록 및 개인 자료의 효율적 관리 기반을 제공해 u-Health 보급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에너지 소비 및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국내외 그린 IT 시장은 60%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IT 자원의 효율성을 제고해 그린 IT의 일부 영역에 속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은 그린 IT의 발전도 추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제2의 IT산업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첫째 미래 IT 산업의 발전 동력인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심으로 IT 산업전체의 발전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즉 정보보안, u-Health, 그린 IT 등의 신성장동력과 성장 촉진제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의 연계발전전략이 필요하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을 위한 법·제도적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도적인 장벽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을 저해하지 않도록 관리, 감사, 그리고 표준화 등의 법·제도적 여건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작업이 계속돼야 한다.

셋째 독과점 구조를 만들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자본규모의 진입장벽이 예상되므로 정부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주체별로 역할을 구분해 시장의 독과점을 방지해야 한다.

넷째 기업들은 IT 산업의 수익성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 중소업체가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중소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이 협소해 경쟁심화 및 수익성 악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IT업체들은 기술 특화·전문화·고도화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표준화 기술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표준화 관련 기술 등 법·제도적 기반이 부족할 경우 데이터 이동성, 데이터 보안, 호환성 문제에 따른 서비스 선택권을 제약하고 서비스 확산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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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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