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15일 국내증시는 속도조절을 보이며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가 그리스 위기감 부각 등에 따라 혼조세를 보인 데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외국인 자금의 유입으로 인한 유동성 장세는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일단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무디스의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과 그리스 구제금융안 승인안 처리에 대한 불안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경제지표 실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3% 올라 1만 2878.28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0.01% 반등에 성공, 2931.83을 기록했다. 다만 S&P500지수는 0.09% 내린 1350.50선에서 장을 접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의 요건이 모두 충족되지 못했다며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확정지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전화회의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미 경제지표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오르면서 개선세를 보였지만 시장 전망치인 0.7%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빠른 상승에 따른 부담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추가 상승 탄력은 제한될 것"이라며 "박스권 장세를 염두해 둔 선별적인 종목별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이격도의 추세로 판단하면 당분간 코스피의 상승탄력 둔화현상은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과열된 분위기는 식힐 필요가 있어 보이고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지난 주를 기점으로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속도조절에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에 근거한 전체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속도조절 필요성이 점증하나 유동성에 비롯한 2000포인트 안착과 레벨업 구도라는 긍정적인 장세관을 유지한다"며 "유동성 환경 지속과 문제해결 의지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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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