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러스 투자증권 김용섭 대구지점장
◇ 외국인 VS 기관.
지난 한해 8조원 가량의 국내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올 들어 한 달 반 만에 지난해 순매도 금액을 뛰어넘는 9조원 가량의 주식을 쓸어 담았다. 지금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물량을 보면 외국인은 9조471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1조46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순매도의 주역은 투신(자산운용)과 연기금. 투신은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으로 올 들어 1조9363억원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연기금도 9641억원 순매도했다. 종금·저축도 409억원 순매도했다. 이러한 장에서 우리나라 증시는 14일 코스피 2002.64P로 전일 대비 3.10P(0.15%) 내려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535.36P로 전일 대비 2.17P(0.41) 올라 마감했다.
◇ 유럽 VS 미국.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장 막판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다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으로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지만, 반등의 원동력은 그리스 호재였고 이는 언제든 악재로 둔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긴 어려워 보인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4P 오른 1만 2878.28P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27P 내린 1350.50P, 나스닥 지수는 0.44P 오른 2931.83P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1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 대비 0.4% 증가했으나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하회 하면서 증시 상승세에 발목을 잡았다. 또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6개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영국과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던 점도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러한 변수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계속 이어갈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 중요한 기로에 서있는 우리증시.
우리나라 증시는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2,000포인트에 안착을 할 것인가. 아니면 조정을 받고 시간이 걸릴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 외국인들은 계속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언제까지 매수 행진을 이어갈지는 외국인만 안다. 그러나 외국인도 이제는 지금의 증시가 부담되거나 더 매수할 수 있는 자금이 바닥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기관들의 매도세가 언제 돌아서는지가 최대의 관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증시는 이미 한 단계 격상한 대세 상승 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에 이의를 달지 않겠다. 이러한 유동성 장세에서 시간을 저울질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라고 본다. 주식 격언 중에 이러한 말이 있다. “모두가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 이 말의 깊은 뜻을 헤아리고 투자하기를 바란다. 모든 투자는 전문가와 상담하고 투자하기 바란다.
문의 : 토러스투자증권 대구지점 (053-74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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