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김양섭 정지서 노희준 기자] 무디스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췄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한 달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 9개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기에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게 이유다. 또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승인하고,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뉴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무디스는 13일(현지시각)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오스트리아와 영국, 프랑스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디스의 유럽국가들 신용등급 하향이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이미 한 달전에 S&P가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9개국의 신용등급을 낮췄기 때문이다. 학습효과가 있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무디스의 등급하향은 지난달 S&P가 하향 조정한 데 따른 키맞추기 정도"라고 설명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신용등급 하향은 후행적인 성격인데다 S&P에 이어 무디스가 내린 것이므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강등에 이어 추가적인 강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다르겠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용등급 하향보다 유로존 문제가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방향에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신용등급 이슈보다 오히려 그리스 의회의 재정감축안 통과,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등에 시장은 주목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S&P가 유럽 9개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후 코스피는 다음날(16일) 0.87% 하락했으나 17일 1.80% 급반등한 후 상승 랠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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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김양섭 정지서 노희준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