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 정부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승인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언론들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최근 전력업체 서던 컴퍼니에 원전 건설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서던 컴퍼니는 조지아주 보그틀(Vogtle) 발전소에 2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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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국원자력구제위원회, 구글지도 |

NCR은 작년 12월 웨스팅하우스의 최신 AP1000 원자로 디자인을 최종 승인했다.
도시바는 10일 도쿄거래소에 자회사가 미국에서 원전 건설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3% 가량 급등했다.
미국 정부가 원전 건설을 승인한 것은 지난 1979년 스리마일 섬 원전 사고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수년간 원전 건설 허가를 추진해 오던 서던 컴퍼니는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승인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미 2기의 원자로를 가지고 있는 보그틀(Vogtle) 발전소에 원전을 추가로 건립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승인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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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