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6일 국내증시는 미국발(發) 고용 훈풍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 약화와 기술적 부담 등으로 상승탄력은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지난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3% 올라 2008년 이후 3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1.61%, 상승한2905.66을 기록,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최고점에 이르렀다.
이날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보다 24만 3000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9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의 증가폭이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8.3%로 떨어져 지난 2009년 2월 이래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사실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다만 기술적 과열 부담 및 옵션만기, 외국인의 매수 속도 조절 측면 등에서 일시적인 숨고르기 차원의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실업률 하락은 소비자물가지수의 안정과 함께 미국 가계의 부담을 완화시켜 소비자고통지수(Misery Index)를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식시장도 경기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추가 상승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 사이트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 운용사 주식운용 팀장은 "2008년 리먼사태와 2010년 유럽 위기를 맞고 선진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냐가 관건이었고 그 중 후행지표가 돌아서지 못하고 있었다"며 "유럽 위기 이후 고용지표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번 미 고용지표는) 기대를 가져볼 만한 수준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호재는 호재지만, 주가가 많이 올라온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를 '지지'할만한 요인이지 '치고 나갈' 만한 요인은 아니다"며 "지난 주말 조정받은 정도는 되돌리겠지만, 2000포인트를 뚫고 지나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증시전문가들은 투자전략으로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투자전략에 대해 "지금은 주식비중을 고민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교체함으로써 1/4분기 수익률 제고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방어주보다는 경기민감주, 그 중에서도 철강, 화학, 비철금속, 정유 등 소재주 비중 확대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심재엽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과 관련해 포트폴리오비중, 업종(증권, 운수창고, 서비스, 음식료 등)의 조정구간으로 삼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2009년이후 원/달러 환율 하락 시 상승했던 업종은 증권, 서비스, 운수창고, 화학, 철강금속 등인 데다 국내시장의 업종별 외국인 순매수에 변화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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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