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기대 이상 '호조'...실업률 8.3%로 하락
-美 서비스업 지수도 1년來 최고
-나스닥지수, 2000년 2월 이후 최고치 기록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 뉴욕 증시가 흥분된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나스닥지수는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지수 역시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찍는 등 강세로 일관된 흐름이었다.
3일(현지시간) 다수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3%, 156.82포인트 오르면서 1만 2862.23선에 종가를 찍었다. 다우지수는 특히 이날 장중 최고 1만 2869.95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08년 5월 기록했던 최고점인 1만 2876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S&P500지수도 1.46%, 19.36포인트 오른 1344.90로 올라서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1.61%, 45.98포인트 상승한 2905.66을 기록해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보다 24만 3000건이 증가했다고 밝혀 9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의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5만건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뿐 아니라 지난 12월 취업자수 역시 애초 20만명에서 20만 3000개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된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로써 실업률은 8.3%로 떨어져 지난 2009년 2월 이래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또 1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6.8을 기록하면서 전월 53.0 대비 큰 폭의 개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전망치인 53.0도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의 마크 마스터슨 매니저는 "명백하게 강한 재료가 등장한 하루였다"며 "이는 모든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가장 긍정적으로 봤던 예상까지도 뒤엎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PNC웰스매니지먼트의 제임스 더니간 수석 전략가는 "금일 고용지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경기 회복이 훨씬 강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시켜줬다"며 "이는 향후 실적이 개선되고 주식도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섹터별로는 S&P500의 10개 섹터 중 9개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금융주와 소비관련주들이 랠리를 주도했다. 유틸리티 관련주들만이 전형적인 방어 매매로 인해 하락을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6% 뛰었고 JP모간과 웰스파고도 각각 1.6%, 2.06% 올랐다. 알코아와 캐터필러는 각각 2.5%대 상승을 보였다.
한편 미국 반도체회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스티브 애플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아이다호주 보이지에서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식은 3% 가량 올라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