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최근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오히려 지난달 증시는 강세를 보이면서 긍정론이 점차 확산되는 등 금융위기 이후 침체기를 보였던 당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짐 오닐 회장은 최근 경기가 회복국면에서 아직까지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지만 지난 2008년~2009년과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짐 오닐 회장은 "1월 이후 시장 흐름의 핵심은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잘못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는지 여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에 엄청난 양의 현금이 존재한다"면서 "단순히 악재가 나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신호로 나타날 여지를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올해 경기가 지난 2008년과 같은 악화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그때와 같은 상황이라는 증거는 아무 데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가까운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다가 미국은 이미 경기 회복의 징후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짐 오닐은 "중국이 세계 경제성장에서 원동력이 돼 왔다"면서 "어떤 시점에는 중국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에 대해 시장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는 1조 4000만 달러 수준으로 유로존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는 "중국이 4개월마다 또다른 그리스와 같은 규모의 것을 생산해낸다는 점을 늘 이야기해왔다"며 "중국은 1년마다 영국의 반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유로존의 핵심 지역으로 독일을 꼽으며 독일이 점차 가속화하며 모습을 명확히 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