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하이마트 인수전에 대형유통업계가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1일 현재 신세계와 GS리테일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하이마트 인수전 참여 검토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상태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
해당 기업 관계자들은 “‘인수전 참여 검토중’이라는 조회공시 답변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하이마트 인수전에 관심을 갖는 업체는 이들 둘뿐만이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하이마트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업체로 롯데, 신세계, 홈플러스, GS리테일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중 공식적으로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홈플러스 정도지만 롯데쇼핑과 신세계, GS리테일도 내부적으로 인수의향서 제출에 무게를 두고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이마트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달 인수 의향이 있는 국내외 기업과 사모펀드 등에 하이마트에 대한 정보를 담은 투자안내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인수 희망기업은 오는 2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보내야 한다.
현재 유통업계가 하이마트를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국내 최대 전자제품 양판점이라는 점 때문이다. 기존 유통사업과 더불어 가전양판점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디지털파크의 로드숍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신세계와 홈플러스도 각각 가전유통을 통해 가격경쟁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도 GS수퍼마켓 및 GS25 등과 함께 가전유통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이같은 유통업계의 관심이 가격 경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번에 매각되는 하이마트 지분 62.5%의 가치는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1조 1213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8년 하이마트가 유진기업에 인수된 가격이 1조 95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1조원 이상 불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마트가 유통업계에서 탐나는 매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얼마나 경쟁이 치열해질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특히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경영권 보장 및 경쟁사 설립 여부 등이 인수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2일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후 2월 말 예비입찰을 실시하고 3월에서 4월 사이 최종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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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