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해 글로벌 해외직접투자(FDI)는 세계적인 경제혼란에도 불구하고 17%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D)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UNCTD에 따르면 2011년 글로벌 FDI 유입액은 1조 5090억 달러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이는 2009년에 비해서는 28% 늘어난 결과이지만 2007년의 고점에 비해서는 23%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국경을 넘는 기업인수합병(M&A)가 49.7% 급증한 5073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그린필드 투자(greenfield investment)는 3.3% 축소된 7804억 달러에 그쳤다.
그린필드 투자는 국외자본이 투자대상국의 용지를 직접 매입해 공장이나 사업장을 새로 짓는 방식의 투자를 말한다.
그린필드 투자에 이끌려 중국 등 신흥개발국들로 기록적인 액수의 FDI가 유입됐다. 세계 2위의 해외직접투자 대상국인 중국이 1240억 달러의 FDI 순유입을 기록하며 2년째 최고치를 작성했다.
인도에 대한 FDI는 2010년의 가파른 감소를 딛고 38% 반등하며 340억달러를 가리켰다.
2011년 라틴 아메리카의 FDI 유입액은 35% 증가한 2164억 달러로 집계됐다.
선진경제국들에 대한 FDI는 유럽에서 23%의 급증세가 기록된데 힘입어 18% 증가한 7530억 달러를 기록하며 3년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한편 UNCTD는 GDP 성장과 다국적 기업들의 현금 보유액 등 기저 요인 전망에 바탕해 2012년 해외직접투자를 조심스레 낙관했다.
UNCTD는 올해 FDI가 1조 6000억 달러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취약한 세계 경제와 빈약한 M&A 거래 주문은 선진국 주식투자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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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