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따라 극명한 '희비'
- 그리스-민간채권단 협상, 이르면 20일내 타결
- 1월 증시 상승랠리... 아쉬운 '투자자층 확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한주간의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실적 엔진을 기반으로 한 블루칩 종목들의 강세는 이어졌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6%, 96.50포인트 오른 1만 2720.48에 거래를 마무리했고 S&P500지수도 막판 거래에서 하락세를 접고 0.07%, 0.88포인트 상승한 1315.38을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0.06% 빠진 2786.70에 머물렀다.
블루칩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다우지수를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이끌었다. IBM은 4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예상치에서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성적을 보이면서 4.2%의 강세를 연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회계년도 기준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만족시키면서 5.2% 올랐고 인텔 역시 이같은 흐름에 동참, 2% 이상의 상승을 이어갔다.
반면 S&P500지수 종목 중에서는 구글이 8.4% 급락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4분기 실적과 순익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제네럴일렉트릭(GE)은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익이 39센트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38센트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날 그리스에서는 민간채권단과의 협상이 이어졌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민간채권단이 보유 중인 그리스 국채의 65~70%의 실질 손실을 탕감하는 데 대해 거의 합의에 이른 상황으로 빠르면 이날 밤 안에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오는 22일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회담을 시작으로 23일 벨기에 엘리오 디 뤼포 총리,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EU 정상회의 헤르만 반롬페이 상임의장, 24일 스페인 마리아노 라호 총리 등과의 회담을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회동을 통해 신재정협약 체결을 위한 본격적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12월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시장의 회복 징조를 나타냈다.
전미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기존주택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5% 증가한 461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인 465만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주택재고물량이 지난 2005년 3월 이후 최저치로 집계되는 등 개선의 흐름을 보였다.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와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뢰감이 형성되면서 주택 구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월 증시가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도 투자층의 확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500지수가 이달에 4.% 가량의 랠리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규모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졌던 이후에 거래규모가 낮아졌던 경험에 비춰봤을 때 아직까지 투자자들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에 확신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운 브라더스 헤리만의 아리 월드 주식 애널리스트는 "낮은 수준의 매매 규모가 시장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적은 거래량은 시장의 흐름을 갈라놓을 가능성이 크며 현 상태대로라면 시장이 상승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