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단기 랠리를 연출했던 유로가 내림세로 반전했다. 그리스의 채무협상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와 함께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현지시간 오후 2시12분 현재 1.29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1.2969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장중 1.30에 바짝 근접했던 유로/달러는 하락 반전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4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로/엔은 99.534엔을 기록해 전날 99.98엔에서 소폭 떨어졌다.
주요 외신이 그리스가 민간 채권단과 70%의 헤어컷(자발적 손실 부담)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공격적인 베팅에 앞서 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그리스가 무질서한 디폴트를 피할 것이라는 기대와 숏커버링 물량으로 유로가 강세를 보였지만 1.30달러 선을 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표정이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 글로벌 외환전략 헤드는 “일부 투자자들이 유로 베팅에 대한 차익을 실현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그리스가 오는 3월 최악의 디폴트 상황을 면한다 하더라도 부채위기를 온전하게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최근 4일간 유로는 1.8% 올랐고,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재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달러는 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76.97엔을 기록, 다시 77엔선을 하회했다. 달러 인덱스는 80.21로 보합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