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19일 증시가 단기적인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조정을 감안한 자산 리밸런싱(재조정)이 필요한 시기로 전망된다.
코스피지수는 120일 이동평균선 이하 지표의 수렴속에서 상승국면에 있다. 간밤 주요 증시 상황은 양호하다. 간밤 야간선물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88% 상승했고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주택지표 호조로 96.88포인트(0.78%) 오른 12578.95로 마감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증시도 저항대에 도달했지만 단기 저점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는 점차 상승구조를 형성해 돌파 가능성 우위에 둘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에 대한 증시 피로감과 여전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해 우려한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 팀장은 "현재 박스권 상단인 1920~1930선에서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리밸런싱 전략을 권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재정위기 진정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증권·은행·건설·철강·운송 등 최근 가장 부진했던 업종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닥 탈출 과정에서 낙복과대주가 먼저 움직이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추세적인 상승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그는 "낙폭이 크고 주가가 바닥권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이면서 단기 대응은 가능할 것"이라며 "박스권 상단에서는 올 들어 부진했던 IT·자동차·건설등과 실적과 성장성 등에서 점수를 받고 있는 종목 군에 주목해한다"고 전망했다.
단기 상승을 전망하는 이유는 여전한 유로존 재정 우려 탓이다. 그리스 재무부는 당초 은행자본의 확충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250~300억 유로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이 규모가 400억 유로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생) 이슈가 부각될 국면이다.
김기형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필요자금은 예상보다 많아졌는데 그리스는 스스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상태"라며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문제가 재차 불거질 소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높아진 그리스 채무불이행 위험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의 여부는 2월 초에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리스는 민간채권단과 채무교환에 따른 손실부담을 확정해야 하며 트로이카 실사단과 구제금융의 세부 사항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이달 말까지 단기적인 상승 속에서 저항국면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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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