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 중국, 홍콩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일본, 대만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1% 가량 상승폭을 넓히며 이틀째 올랐다.
전날 글로벌 경기지표 호조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아시아 증시는 해외발 훈풍과 차익매물 출회 사이에서 조정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일본 증시 상승폭 확대, 씨티 실적 부진 약세
18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855.58로 전날보다 84.18엔, 0.99% 올랐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 지수도 전날보다 0.47% 오르며 상승세를 함께했다.
전날의 가파른 상승세에 이은 차익매물 출회로 장 초반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던 일본 증시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회복하며 선전했다.
간밤 유럽과 미국 증시가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뉴욕 제조업지표 호조,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 입찰 등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석유회사들의 선전이 일본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 JX 홀딩스가 3.3%, 인펙스가 3% 급등했다.
엘피다 메모리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자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도쿄전력은 오는 4월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각각 7.2%, 17% 급등했다.
반면 씨티그룹은 4/4분기 실적 저조로 미국 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인 이후 도쿄시장에서도 7.4% 급락세를 보였다.
◆ 한국 증시 하락, 대만 증시는 상승
한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한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892.39로 전날보다 0.35포인트, 0.02% 떨어졌다.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하루종일 혼조세를 보인 코스피는 결국 1900선을 넘지 못하고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7233.69로 전날보다 12.61포인트, 0.17% 올랐다.
후아 난 증권의 헨리 미아오 애널리스트는 "이날 정부 지원 펀드들이 소비 투자자들이 연휴를 앞두고 내놓은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바람에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고 진단했다.
대만은 19일부터 장장 11일 동안의 긴 휴장을 갖고 오는 30일 개장한다.
기술주들이 은행주들의 부진을 상쇄하며 선전한 점이 눈에 띈다.
TSMC가 1.5%, 혼하이가 0.8% 상승한 가운데 푸본 파이낸셜은 1.9%, 차이나트러스트는 3.5% 하락했다.
◆ 중국 증시 설 연휴 앞두고 관망, 홍콩 보합세
중국 증시는 내내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2266.38로 전날보다 31.99, 1.39% 빠진 채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을 내놓고 있어 전날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변동에 민감한 금융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휴기간동안 터질 지도 모를 악재에 투자자들이 미리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ICBC가 1.2%, 차이나라이프가 1.4%, 뱅크오브 차이나가 1.0%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현재 1만 9641.32로 전날보다 13.57, 0.07% 오르고 있다.
홍콩 시장에서도 중국 농업은행이 1.1% 하락하는 등 은행주들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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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