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 Bond Market Survey Index)가 시장 방향성에 대해 우수한 설명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18일 채권시장지표로 본 2011년 채권시장 동향 분석을 발표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각 유형별 BMSI와 시장과 관련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시장 방향성에 대한 설명력이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의 경우, 상반기 대내외 리스크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금리상승 시기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다소 차이를 보였으나, 통화정책의 방향 및 기준금리 동향은 대체로 일치해 시장예측에 있어 이 지표의 유용성을 보여줬다.
채권시장 BMSI로 본 2011년 채권시장 심리는 상반기 국내 경기의 견조한 흐름과 정책 목표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로 악화됐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며 미국 및 유럽국가의 신용등급 강등, 국내 경기의 하방 리스크 확대 등으로 호전됐다.
종합 BMSI는 연평균 96.5를 나타내 2011년 국내외 경제여건은 채권시장에 대체로 중립적이었으나, 2010년(98.4)대비 소폭 악화됐다.
채권시장 자금집중도지표를 통해서 본 2011년 채권시장은 채권비중이 높은 금융업종에서 채권 자금이 순유출 된 반면, 채권비중이 낮은 비금융업종의 채권자금이 순유입됨에 따라 채권자금의 집중현상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산업별 자금집중도 지수는 수신 증가와 보수적 자금운용으로 은행부문에서 대규모 채권자금이 순유출 됨에 따라 금융업종으로의 채권자금 쏠림 현상이 완화돼, 전년대비 575.4포인트 하락한 2238.6을 기록했다.
일반기업들이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및 금융위기 당시 발행된 채권들의 대규모 만기도래 대비를 위해 채권발행에 적극 나서 비금융업종에는 채권자금이 순유입 되어 대조를 이뤘다.
채권시장 스프레드지표로 본 2011년 채권시장은 국고채의 경우 저금리 수준에서 변동성이 제한, 크레딧물은 글로벌 신용위기로 인한 스프레드의 급속한 확대/축소 반복으로 요약됐다.
2011년 금융시장은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유럽 재정위기 부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슈가 된 한 해였으며, 이로 인해 국고채는 저금리 기조를 지속했고, 크레딧 스프레드의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확대와 축소를 반복했다.
연말 들어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음에 따라 상대적 금리 메리트를 갖춘 크레딧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다시 스프레드 축소되어 2010년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한구 채권부 팀장은 “지난 해 채권시장지표는 채권시장이 대내외 리스크, 정책당국 의지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었음에도 시장 상황을 비교적 정확히 반영했다”며 “2012년에도 금통위 2영업일 전에 채권시장 지표를 발표하여 위험관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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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