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낙관론' 확산
- EU, 이란산 석유 금수조치 7월 적용 예정
- "금 값, 내년 1Q까지 온스당 2000달러 예상"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글로벌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국제 유가도 4거래일만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원유 금지조치가 7월부터 적용될 것이라는 소식 역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01달러, 2% 오른 배럴당 100.71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다시 100달러대를 탈환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센트(0.09%) 오른 배럴당 111.4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독일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6개월 뒤 경기 전망을 의미하는 ZEW 지수가 지난달대비 32.3포인트 오른 -21.6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상회했다. 또 이는 지난 1991년 조사를 진행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폭의 상승일 만큼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1월 뉴욕주 제조업 지수도 13.48을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표들의 호조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EU 헤르만 반 롬퍼이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지난 주 있었던 국가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의 신용등급 강등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미치는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P사가 신용등급에 대해 강등 조치를 시행했지만 EFSF가 위기국가에 대출할 수 있는 자금은 줄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은 재정규율 강화 외에 경제 성장 촉진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EU이 이란산 석유 수입금지 조치를 오는 7월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AFP통신은 EU 주재 회원국 대사들의 말을 인용해 "유예 기간에 대한 합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며칠 내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몇몇 소식통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가능한 한 지연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대체 공급원을 마련하는 것이 3개월 내에 이뤄지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직 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유럽의 경기침체는 적어도 지금 투자자들이 느끼기에 조금씩 나아지는 흐름인 것 같다"며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는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압력으로 작용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 값은 상승세로 한 주간의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2월물 금 선물은 전거래일대비 1.5%, 24.80달러 오른 온스당 1655.60달러를 기록했다.
금속 상품 자문업체인 GFMS는 국제 금 시세가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 중 온스당 2000달러를 상회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GFNS는 지난 해 서베이의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여러 요인들을 종합해 볼 때 투자자들의 충분한 수요와 기관들의 수요로 (금 시세가) 최고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유로존 우려속에 달러를 포함한 주요 통화들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우려감 역시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