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를 포함한 9개 유럽 국가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달러가 1.26달러대로 급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 다만 시장에 이미 선반영 됐다는 인식 속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6.40원 상승한 1154.7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70원 상승한 1153.00원에서 출발했다.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코스피 지수와 유로화가 하락한 영향으로 달러화는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권에서 숏포지션이 풀리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 강등 이슈는 이미 선반영 됐다는 측면에서 국내 금융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뉴욕이 휴장인 탓에 역외도 조용했다. 수급 면에서는 결제와 네고 어느 쪽으로도 쏠리지 않아 특이한 사항이 없었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다만,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심리적으로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 원/달러는 고점 1155.50원, 저점 1152.3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1포인트(0.87%) 하락한 1859.27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49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유로존의 9개 국가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은행권 숏포지션에서 손절매수(숏커버)가 나왔다"며 "뉴욕이 휴장이라 역외에서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155원까지 올라 갭업 출발했는데 역외에서 조용하고 수급도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았다"며 "지난 주 1150원이 깨지면서 더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는데 1155~1156원까지 올라가면서 네고 물량이 나와서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 딜러는 "전반적으로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주식 등 국내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며 "장중 중공업 수주 소식은 심리적으로 상단을 누르는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로존 이슈는 선반영 된 측면이 많아 원/달러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도 네고보다 결제가 많기는 했는데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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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