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2012년 새해 첫 2주간의 주식시장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주식투자의 향방을 가늠하고자 하는 예측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새해 첫 2주간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경우 한해동안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연출한다는 '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이 기간동안의 거래 흐름에 의미를 부여하는 목소리도 높은 분위기다.
일단 시장의 주요 지수들이 보여온 시그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유로존 일부 국가들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시장이 충격을 보였으나 2주간 기록에서는 오름세가 포착됐다.

미국 다우지수는 지난 2주간(1.1~1.13) 1.67%의 상승을 기록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50%, 4.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 블루칩 종목으로 구성된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도 그간 2%대의 상승을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1월 첫주가 시의적 특성상 거래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투자자들이 이러한 주식의 흐름 변화를 감지하고 내달부터는 투자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상승에 대한 자신감 확인! 다만..."
13일(현지시간) 블랙록의 밥돌 수석 주식전략가는 CNBC에 출연해 "현재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다"며 경기방어주와 경기순환주를 적절히 혼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조언했다.
헬스케어주는 높은 현금유동성과 성장을 갖추고 있어 블랙록이 선호하는 방어주로 꼽히며 에너지주는 경기순환주의 대표적 업종으로 추천하고 있다.
밥돌 전략가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고용시장의 개선과 소비수요의 성장, 그리고 사업금융지출이 증가하면서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유럽의 지도자들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해결책을 내놓는다면 오로지 긍정적인 전망만이 지속될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역시 유로존의 이슈다.
밥돌은 "만일 유럽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다면 우리의 전망은 이미 물건너가게 될 것"이라며 "유럽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전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올드 브로드 스트리트 리서치의 피터 투갓 투자전략가는 "잠시라도 위험자산을 소유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는 없다"며 "매도 압력으로 인해 시장은 움직이고 있고 이로 인해 매수는 크게 일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가트만레터를 발행하는 데니스 가트만도 "만일 첫 거래 2주간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다면 한해동안 상승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나타나는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황소 장세'(Bullish Market)가 예상된다"고 표현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