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지난해 출범한 한국형 헤지펀드가 기관투자자의 잠재수요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국내 헤지펀드의 미래와 영향'을 주제로 열린 공개 세미나에 참석해 기관투자자들의 대체투자 비중이 커지고 있어 헤지펀드가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박사는 "최근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분산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대체투자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체투자의 핵심인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 2005년 운용자산 규모 중 대체투자의 비중이 0.48%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증가, 지난 2010년에는 5.84%까지 늘어났다. 사학연금 역시 2005년에는 전무했던 대체투자 비중이 지난해 기준 14.19%까지 커졌다.
김 박사는 "공적 연기금과 각종 사적기금,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자들의 자산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나 투자가능 자산이 제한적인데다 기존 자산군내 분산투자 효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대체투자의 매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의 적극적인 투자는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기관투자자의 중심인 공적 연기금의 경우 투자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보수적인 투자관행을 보유하고 있어서 시장형성 초기에는 적극적인 투자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김 박사는 "기관 투자자들은 헤지펀드 운용업자들의 자기자본 및 계열 금융회사 자본운용 결과 등 초기 운용성과가 축적되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