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현대증권스팩1호와 합병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김남곤 삼기오토모티브대표는 1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팩과의 합병으로 통한 코스닥 시장 진출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엔진 부품으로는 자동차 엔지 구동 부분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부품을, 변속기 부품으로는 6단 자동변속기 핵심부품인 '밸브바디'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84년에 설립돼 초창기에는 주로 엔진부품을 개발·남품했으나 지난 2009년 8월부터는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로서 현대기아차의 변속기부품 양산을 시작했다.
주요 거래처로는 현대기아차(2010년 기준 매출 비중 52%), GM 코리아, 오펠(Opel), 홀덴(Holden)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현대모비스, 마그나 파워 트레인(Magna Power Train)등의 자동차 부품사 등을 두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2008년부터 최근 3년간 매출액은 K-GAAP 기준으로 237억원(2008년) 586억원(2009년), 797억원(2010년)이고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981억원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7억원(2008년), 47억원(2009년), 58억원(2010년), 117억원(지난해 3분기)이며 당기순이익은 2008년부터 차례로 3억원, 20억원, 29억원, 79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6월에는 충남 서산에 100% 자회사인 '에코미션'을 설립해 수급 변동이 심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변속기부품 제조를 위한 신규라인 증설로 생산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으로 '에코미션'이 연결회사가 돼 지난해 매출액은 130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기오토모티브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기술력을 꼽을수 있다. 지속적인 공정개선을 통해 다이캐스팅에서 가공까지 전공정에 대한 자동화를 이뤄냈고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개발기간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 기술성 평가에서 동일한 제품으로 생산하는 협력사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제조사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가령 현대기아차의 생산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생산 계획 수립이 가능하고 추가 물량 발생 시 선수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외 고객사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모색 중이다. 회사측은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등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변속기부품 7종에 대한 수주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삼기오토모티브는 현대증권스팩1호을 통한 상장 방식을 택했다. 이에 대해 삼기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상장 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스팩을 택했다"고 말했다.
신용각 현대증권 상무는 "평가가치 부분에서 삼기오토모티브는 낮게 평가된 데다 매출 변동성이 낮기 때문에 피합병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일반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보다 영업이익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해 22일 현대증권스팩1호와 합병심사승인을 받았고 다음달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 후 자산총액은 1288억원, 시가총액은 838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김남곤 대표는 "합병을 통해 유입될 200억원 규모의 자금은 기존 설비투자로 발생한 차입금의 상황과 일부 설비 증설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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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