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코아 등 '어닝' 기대감에 투심 활발
- '中 수출 둔화...통화정책 나올까?'
- 美, 수요 증가에 도매 재고 줄었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S&P500지수가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모처럼 상승세를 연출했다.
본격적인 어닝 시즌 개막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중국이 경제 성장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9.78포인트, 0.56% 상승한 1만2462.4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대비 11.38포인트, 0.89% 오른 1292.08을, 나스닥지수는 25.94포인트 상승한 2702.50에 장을 마쳤다.
특히 S&P500지수의 이날 기록은 지난 7월 29일 이후 5개월 보름여만의 최고 수준으로 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전 주의 기록이기도 하다.
오후 들어 주요 지수들은 기술적 저항선에 부딪히면서 장 초반보다 상승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다.
전일 알코아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심은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28%의 매출액 성장을 발표한 시러스로직은 15% 수준의 급등을 보였고 알코아는 이날도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티파니는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매물이 출회하며 10% 이상 급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S&P500지수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날 5% 가깝게 오르며 다우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로디&쇼우의 리드 쇼아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향후 2주간 좀 더 장밋빛의 실적이 나오기를 희망하는 것 같다"며 "유럽발 부정적인 뉴스 흐름은 현재 차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지난 12월 수출규모가 전년 동월보다 13.4% 늘어나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통화정책의 완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양상이다.
헤리스 프라이벗 뱅크의 잭 애브린은 "(실적에 대한) 기대가 낮은 상황"이라며 "유럽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무르익는 것은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1월 도매 재고는 시장 예상치보다 적은 수준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도매재고지수는 0.1% 상승해 10월 증가치인 1.2%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증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매 재고 물량은 1.15개월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3월 기록했던 1.13개월치의 사상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소시에떼제네랄의 아네타 마코우스카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수요가 상당히 견고하게 나타났지만 분기 초기에 모멘텀은 최고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