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구력이 쌓이다 보면 아마추어골퍼도 한 두 번 8자를 그릴 수 있다. 또 7자도 그릴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꾸준히 유지하기는 어렵다.
80타대 초반을 치던 골퍼가 갑자기 90타대 초반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뭐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주말골퍼들 사이에 종종 있는 일이다. 한 라운드에 10타 이상 차이가 나는 기복을 보인다.
물론 유독 골프가 안 되는 날이 있다. 이런 경우가 아닌데도 10타 이상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흔한 것이 20~30m 내외의 어프로치다. 드라이버, 아이언, 페어웨이 우드, 퍼팅 속에는 다 자신의 핸디캡이 숨어있다. 다 자기 핸디캡을 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20~30m 내외의 어프로치샷이 핸디캡을 결정한다. 그래서 중요하다. 예를 들어 파4홀에서 파온에 실패, 볼이 홀에서 20~30m에 있다고 하자.
여기서 바로 파를 잡겠다고 덤비면 더블보기 이상이 나온다. 볼을 홀에 붙이면 1퍼트로 파가 되고 홀에서 10m 이상 남기면 3퍼트까지 나온다. 더블보기다.
90타내 초반이라면 18홀에서 파온은 기껏해야 3~4개홀에 불과하다. 나머지 홀에선 20~30m 내외의 어프로치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바로 여기서 볼을 홀에 붙이느냐 아니냐에 따라 10타차가 나오는 것이다.
구질이나 거리는 동반자와 비슷한데 스코어는 10타차가 난다면 필시 20~30m 어프로치샷이 문제다.
따라서 드라이버 비거리를 20~30m 늘린 것인가 아니면 20~30m 어프로치샷 능력을 키울 것인가. 어느 쪽이 쉽겠는가. 맞다. 알아차렸으면 연습장에서 그 동안 모셔두었던 피칭웨지를 잡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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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