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2012년 새해를 맞이한 첫 주 글로벌 외환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유럽에 쏠려있다.
이번주(2~6일) 예정된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입찰 결과에 따라 유로의 향방도 갈릴 전망이다.
이들의 국채 입찰은 올해 첫 유로존 국가의 국채 입찰로 향후 유로존 국가의 차입 여건을 가늠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경우 여전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유로존의 채무 위기는 여전한 상황.
이번 국채 입찰 결과, 이들의 자금조달 금리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거나 계획된 발행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은 여전히 유로존 위기에 대한 경계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또한 프랑스와 독일은 유로존의 핵심 멤버로 이들의 국채 마저 믿을 수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되며 유로존의 위기는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오는 5일 프랑스는 대략 70억~8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들 국채의 만기는 각각 2021년과 2023년, 2035년, 2041년. 또한 프랑스는 오는 3일 76억~89억유로 사이의 단기 국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독일이 오는 4일 50억유로 규모의 2022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독일은 지난해 11월 23일 실시한 국채입찰에서 입찰 수요가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욱 깊어진 바 있다.
밀러태벅로버츠증권의 애드리안 밀러 글로벌마켓전략 담당 애널리스트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입찰 결과를 확인하는 것은 얼마만큼의 (투자) 수요가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확인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유로존 정부는 모두 800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탈리아 등 유로존 주변국가들의 국채 조달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 이들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염려스러운 상황.
지난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발행금리는 6.98%로 구제금융 마지노선인 7%에 근접했으며, 지난달 30일 프랑스의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3.14%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BNP파리바는 "유로존 정부의 국채발행은 올해 유럽 재정위기를 가늠할 핵심 주제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며 "특히 연초 몇 달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BNP파리바는 "유로존 주변국 국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들 정부가 자금조달에 어
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1/4분기가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국채 발행 규모가 훨씬 많다"고 우려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