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伊 장기국채 발행금리, 7% 미만 '방어' 성공
- 한산한 거래 속 '금융株' 상승 주도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들의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연말로 접어들면서 거래량은 여전히 많지 않았다.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2%, 135.63포인트 오르며 1만 2287.0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7%, 13.38포인트 올라 1263.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2% 상승하면서 2613.74에 거래를 마쳤다.
S&P의 10개 섹터 모두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은 2%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1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보다 7.3% 증가한 100.1을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 가격 하락과 낮은 모기지금리 등에 힘입은 호조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12월 시카고 PMI제조업지수도 62.5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1을 웃돌았다.
반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증가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38만 1000건을 기록해 전주보다 1만 5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높은 수준이나 4개 분기 연속으로 40만건을 하회했다는 점에서 노동시장 개선의 긍정적 신호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필라델피아 트러스트의 리차드 시첼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국에서 점차 긍정적인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이 꾸준히 강화돼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정부가 3년 만기 국채와 10년 만기 국채 발행에서 낮은 금리를 유지하는 데 성공하며 시장의 근심을 덜었다.
당초 목표치인 85억 유로 발행에는 실패했지만 10년물 국채가 6.98%의 금리를 기록하면서 7% 이하대로 방어해냈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마가렛 파텔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럽의 채무위기나 개발도상국 시장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TJM 인스티튜셔널 서비스의 짐 아이유리오 분석가는 "이탈리아 국채발행을 포함해 금일 발표된 모든 데이터들은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며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2개월째 개선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흐름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분기 실적 예상치에서 '하락 위험성'이 있다는 골드만 삭스의 분석이 나오면서 아마존이 약세를 보였고 월마트와 월그린 등도 보합권 수준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또한 주택건설업체인 풀테그룹은 주택지표 개선에 힘입어 6% 가까운 급등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