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 형성
*긍정적인 美 지표로 상승폭 제한
*伊 국채 입찰 성적 '평균'...10년물 수익률 다시 7%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9일(뉴욕시간) 지속되는 유로존 우려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 채무위기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상당한 피해를 주지 않고는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며 안전자산인 미국채를 지지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돼 국채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투자자들은 이날 국채 거래량이 연말을 맞아 이례적으로 줄어든 사실을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시장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 강력한 포지션을 취하는 데 거부감을 나타냈다.
금융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이탈리아의 3년물과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시장 분석가들은 입찰 수요가 "평균(average)"이었다고 평가했다.
10년물 국채 입찰 수익률은 6.98%로 지난 11월 말 입찰 때의 사상 최고치인 7.56%에서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속불가능한 수준인 7% 근방에 머물러 유로존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3년물 국채 입찰 수익률은 5.62%로 한달 전 입찰에서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89%에서 크게 내려갔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7/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26%P 내린 1.8954%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3/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2%P 후퇴한 2.8995%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보합세에 수익률은 0.2706%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그럭저럭 마무리됐지만 시장의 위험기피성향은 약화되지 않았고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장 후반 다시 7% 위로 상승했다. 이탈리아가 내년에 발행해야 할 막대한 양의 국채를 감안할 때 현재의 수익률은 이탈리아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BNP 파리바의 국채 트레이더 릭 클링맨은 "(국채 입찰) 결과는 혼조세를 보였다"면서 "지난번 입찰 수익률보다는 낮아졌지만, 10년물 수익률은 지금 다시 7% 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다시는 그 수준으로 돌아가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수익률은 다시 7%대로 올라섰다"고 덧붙였다.
미국채는 2011년 한해 안전자산 수요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였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2008년 이후 가장 큰 연간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체적으로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해주는 내용이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계절조정수치로 38만1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5000건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7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은 37만5000건으로 직전주 38만750건(수정치)에 비해 하락하며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7.3% 상승한 100.1으로 2010년 4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전망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지수의 2% 상승을 예상한 바 있다. 주택매매계약지수는 주택매매지수를 1~2개월 선행한다.
미국 중서부지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12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는 62.5로 직전월의 62.6에서 소폭 후퇴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61.0은 웃돌았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학자 마이클 잉글룬트는 "새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나온 주요 경제지표인 오늘 지표들은 경제전망에 결정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제공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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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