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토해양부가 147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63개 기관의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택분양도 함께 추진되고 있지만 기반시설 확충은 아직 미미해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생활 편의성 제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남 연기군 일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조성되는 세종시는 올해 분양성공 신화를 쓰며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지난 28일 첫마을 1단계 ‘퍼스트프라임’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며 도시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시 공공기관 이전은 내년 9월 총리실을 시작으로 11월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이전하는 등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36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세종시에는 내년 하반기부터 공무원 수요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이 미비한 상황이며, 공사진행도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세종시 조성 계획안에 따르면 도시기반조성과 청사건축, 민간 건축은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MB정권 들어 터져 나온 세종시 수정안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공사가 지연된 것이다.
현재 세종시 사업비 집행률은 22일 기준 33.9%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하지만 청사 이전 준비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단계 1구역 청사 공사는 현재 공정률이 90%에 육박하며 내년 11월부터 이전이 예정된 국토부, 재정부 등이 들어서는 1단계 2구역 청사는 40.8%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거단지 개발도 순조롭다. 세종시 푸르지오의 경우 2013년 말부터 입주 예정이며 세종 더샵의 경우도 레이크파크가 7월, 센트럴파크가 12월 입주예정으로 나타나 정부청사 이전보다 입주가 늦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주거지역 주변에 설치될 편의시설은 미비해 입주민들의 불편이 클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첫마을 주민입주에 맞춰 주민센터와 남면파출소, 119 안전센터 등이 함께 업무를 시작했지만 아직 은행, 중개업소를 제외한 대형마트, 약국, 세탁소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학원 등의 교육시설이 미비한 상황이다.
아울러 도로 등 기반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이며 곳곳이 공사현장인 만큼 거주지로 적합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약국 등 편의시설 입점 예정자들은 유동인구가 어느 정도 있는 상황에서 들어오기를 희망한다”며 “현재 계획대로 편의시설 조성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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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