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용도가 높은 기업은 반드시 증권사 크기를 보고 주간사를 선정하지는 않는다. 중소형증권사로서의 한계는 있겠지만 극복하지 못할 과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범LG가 중 유일의 증권사인 LIG투자증권은 이제 IB비즈니스가 걸음마 단계로 대형증권사에 열세인 측면이 있겠지만 차근차근 경쟁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류병희 LIG투자증권 IB사업본부장(전무)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신설사로서 얕은 고객군 극복을 위해 네트워크가 있는 고객층을 그룹핑(grouping)하고 신뢰관계를 구축해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IG투자증권 IB본부의 구원투수로 나선 그는 아직 업계 순위를 논하기도 이르지만 IB업무를 시작한지 3년차임을 감안하면 전통 IB업무 영업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자평했다.

현재 5~6개의 대기업 그룹과 일반기업 100여 개의 고객사를 중심으로 타겟기업의 니즈에 맞춘 업무에 승부수를 띄웠다.
LIG와 신뢰도를 갖는 그룹사에 대해 전담인력을 배정해 회사채를 중점을 두었다면 내년부터는 증자, ABS, 금융자문 등 업무까지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은 금융주선, 메짜닌(Mezzanine) 등 니치마켓에 집중할 방침이다.
여러 비즈니스 중 '갑과 을'이 확실한 IB사업에서 기업과 증권사 IB업무를 두루 경험한 경력이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류 전무는 설명했다.
류 전무는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LG구조조정본부 재무팀에서 LG투자증권으로 다시 GS Watsons 기업을 옮기며 증권사와 발행사 양쪽 모두를 경험해 기업의 니즈에 맞는 IB전략 수립을 최고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딜소싱(Deal Source)과 자본금 측면에서 한계점이 있는 상황이지만 잠재된 고객층을 대상으로 심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층 확대에 나가겠다"며 "증권사는 자금의 수요자(기업)과 공급자인 투자자 간의 중개인 만큰 특화된 분야를 살려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즉 직원 역량이 우수하면 자본금 열세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또다른 승부수 중 하나다. "중소형증권사로 전문성과 눈높이를 높이고 강한 팀웍 형성에 집중을 둬 개인기가 아닌 시스템 중심의 강한 조직을 만들어 내겠다."
현재 LIG투자증권 IB본부는 각분야의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8월 설립초기 대형사 위주의 넓은 커버리지 위주의 5개팀에서 회사의 역량에 맞게 내실 위주로 3개팀으로 축소했다.
류 전무는 "내년은 RM의 역량을 발행회사와 전략적·재무적 관점에서 눈높이를 맞추도록 집중교육 해 나가고 2015년 리그테이블 10위 이내 진입이 목표"라며 "올 하빈기 빠른 속도로 조직이 안정화되면서 개인의 전문성을 집단지성으로 융합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원으로 LIG투자증권에 신뢰를 주는 고객군을 커버하기에 인원이 부족한다는 이유때문일까. 항상 진취적인 IB업무 유경험자에게는 LIG투자증권 IB사업부는 항상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
그는 "내년 IB시장은 불확실성이 크겠지만 성장의 기회는 늘 있다" 면서 "기업에 대해 조사 연구를 하다보면 저평가된 기업의 가치가 보이고, 투자자에게 안전성과 수익성이 향상된 투자대상을 권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류병희 LIG투자證 IB사업본부장(전무) 약력 △ 1987~1995년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 △ 1995~2000년 LG구조조정본부 재무팀 △ 2001~2001년 University of Washington, MBA △ 2002년 LG투자증권 경영기획팀 △ 2003~2005년 LG투자증권 IB사업부 기업금융팀장 △ 2005~2009년 GS Watsons △2009~2011년 GS EPS CFO / 경영지원부문장 △ 2011년 10월 LIG투자증권 IB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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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